오지 산행 (꽤꼬리봉~대미산)

오늘은 오지 산행을 한번 해보고자 큰 맘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등산이 금지되어 있는 충북 제천의 꽤꼬리봉으로 올라갔다가, 백두대간길인 대미산까지 정복한뒤에 내려오는것이죠.

새벽 4시30분 집에서 출발 억수주차장에 7시20분도착하여 산행시작.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합니다만, 등산이 금지되어 있는 곳입니다.

등산로 입구를 철문으로 막아놓았습니다만, 옆으로 돌아서 들어갈수가 있죠.

처음에는 등산로가 뚜렷해서, 쉽게 갔지만,,, 금새 길을 잃고 개척산행이 시작되었죠....

꽤꼬리봉까지 가는데만 무려 4시간정도 걸렸네요...

 

꽤꼬리봉에서 대미산 가는길에 전망좋은 곳이 있어서 한컷 찍었음.

꽤꼬리봉에서는 약간만 고생하고 올라가면, 백두대간길을 타게 됩니다.

백두대간길은 아주 편하게 갈수있는 길이죠..

그래도 부리기재를 거쳐 대미산까지 쉬엄쉬엄 3시간정도 걸렸네요.

 

 대미산 정상

거의 7~8시간 등산만에 얻은 사진이니, 비싼 사진입니다.

 대미산 정상에서의 조망.

하산길은 문수봉쪽으로 내려가다가 중간에 빠져나오는 코스를 선택했는데...

이역시 길찾기도 힘들고, 거리도 꽤 멀어서... 억수주차장에 도착하니 저녁 7시가 되었네요.

정말 힘든 12시간의 산행이었습니다.

오지 산행은 함부로 할게 못되네요~~

 

오늘 갔던 등산지도 입니다. 꽤꼬리봉은 나와있지도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