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기

오지 산행.. 연엽산을 가려 했는데.. 매봉에 다녀왔네요..ㅋ.

트둥 너굴 2013. 10. 5. 21:15

오늘은 춘천과 홍천의 경계에 있는 연엽산을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산행의 기점은 홍천군 북방면에 있는 연화사 입니다.

멋진 금부처님이 있는 절입니다.

 

연화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커다란 부처님께서 저를 반겨 주시는 군요^^

연화사 입구 쪽으로 수십대정도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있고, 좌측으로 화장실도 보입니다.

연화사는 규모가 꽤 큰 절이군요

부처님도 상당히 크십니다...

모습이 아주 웅장하네요.

연화사에 대한 글을 잠시 읽어보고, 부처님 뒷쪽으로 걸어들어 갑니다.

여기 저기 구경하면서 안쪽으로 걸어가면,

다리를 하나 건너게 됩니다.

다리위에서 계곡을 내려다 보니, 물은 많지 않지만 상당히 운치있는 곳이군요.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입산금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가 등산로 입구가 아닐지 살펴보니, 안내판 우측으로 희미하게 등산로가 보입니다.

당연히 연엽산 등산로 일것 같습니다.

길은 처음에는 희미하지만, 갈수록 또렷한 길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가다보면, 계곡을 따라서 올라가는 형태가 되네요..

계곡의 끝부분에 물웅덩이가 크게 있고요.. 여기를 올라서면 임도를 만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임도인지는 알수가 없네요.

임도 삼거리에서 보면 좌측으로 임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맞은편으로 계곡등산로가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고민을 하다가 계곡 등산로 방향으로 직진하기로 합니다.

여기서 방향이 잘못된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다음에 올때는 여기서 좌측 임도방향으로 올라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암튼 직진해서 들어가면, 계곡을 따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올라갈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가다보면, 계곡이 다시 세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이 나오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세방향으로 갈라지는데.. 이곳에서 일단 직진을 하였으나 한참을 가다보니 길이 끊어져버려서 도로 내려왔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알바를 한것이죠..

다시 이 지점으로 내려와서 좌측 계곡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헌데 이쪽도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 길이 끊어져 버리는데, 다시 내려오기에는 너무 올라가 버려서....

제가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엄청 고생하네요^^

오늘의 두번째 알바를 하면서, 간신히 능선에 올라 붙어서 이름모를 무명봉에 도착합니다.

GPS를 확인해보니, 무명봉에서 능선길을 따라 좌측으로 가야 연엽산 방향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연엽산이라고 생각하고 한참을 올라간 곳은 매봉이네요.. 이거 참..

연엽산의 한참 우측에 있는 봉우리인데... 제가 영 잘못 올라왔네요..

그런데 정상 표시도 좀 잘못되어 있습니다. 제가 걸어온 방향이 연엽산 방향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니.. 이것참... 헷갈리는 군요..

여기서 한참 고민을 합니다.

어느쪽이 연엽산 방향인지 모르니 더이상 진행하는게 무리인것 같기도 하고.. GPS를 봐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걸어온 방향으로 도로 돌아가서 능선을 따라 하산하기로 결정~

안전이 최고죠^^

일단 증명사진 촬영^^

능선을 따라 1시간여를 내려오니.. 장뇌삼을 심어 놓았는지 검은천이 길을 따라 쭉 처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길도 비교적 또렷하게 보이네요.

지그재그로 되어있는 능선길을 30분정도를 더 내려오니... 어류서식 관찰지 안내판이 있고..

아래 장소로 하산을 완료합니다^^

넓은 깻잎 밭이 있네요.

밭을 지나니 건물이 하나 보이네요

아무도 살지 않는 창고 인것 같습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제가 내려온곳이 강원대학교의 숲체험 산책로 였군요.. 어째 여기저기 나무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더군요..

이름이 아름다운 사랑교 다리를 건너 지방도로 방향으로 나갑니다.

북방1리 경로당이 있군요..

GPS 확인해보니 이곳에서 연화사까지 약 2.6KM 입니다. 가볍게 걸을수 있는 거리군요.

지방도로를 따라 GO~~

강원대학교 건강생명문화센터 라는 건물을 지나고요~

 

경로당에서부터 약 30여분만에 연화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극락교 다리를 건너고요.

일주문 사진도 찍어 보고~

드디어 연화사 도착^^

연엽산을 가려했으나 결국은 가지 못하고, 알바만 실컷 하다가 매봉에 다녀왔네요..ㅋ.

내년 이맘때쯤 다시 한번 연엽산에 도전해야 되겠습니다^^

오늘은 그만 집으로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