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산행기

가을의 마지막 자락에서... 청량산

트둥 너굴 2009. 11. 1. 09:50

어느덧 10월의 마지막날. 가을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단풍이 완전히 끝나기전에 마지막을 즐기기위해 경북 봉화에 있는 청량산에 갑니다.

아침5시 기상 -> 6시 10분 출발 -> 9시 40분 청량산 입석 등산로 입구 도착 -> 웅진전 -> 김생굴 -> 자소봉 -> 탁필봉 -> 연적봉 -> 하늘다리

-> 장인봉(청량산 정상) -> 전망대 -> 장인봉으로 다시 와서 -> 하늘다리 -> 청량사 -> 입석 등산로 입구로 2시30분경 하산

 

청량산은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길따라 쭉 들어가면서 갓길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군데군데 자그마한 주차장도 몇군데 있죠.

등산로 입구는 크게 세군데 입니다만.. 저는 제일 끝부분 입석에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입석등산로 앞에는 약간의 주차장도 있어서, 일찍 도착하면 주차도 가능합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으면 갓길에 주차하면 됩니다.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고, 하늘다리가 생긴 이후에는 정상까지 소요시간이 많이 줄어서, 상당히 편한 산행이 가능합니다.

정상 가능길에 아이스크림 파는분도 몇분 계시고...

 

난이도는 중~하급 입니다.

 

 일단, 입석등산로 입구에서 등산로 사진 찍어서 올립니다.

 

등산 시작하자마자 웅진전을 지나갑니다. 조그마한 건물입니다..  

 

등산로를 오르면서 군데군데 전망 좋은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청량사가 멋지게 자리잡고 있네요~

 

김생굴에 도착합니다. 작은 굴입니다. 김생이라는 사람이 이곳에 집을짓고 살았던 곳인듯 합니다. 바로 옆에는 김생폭포도 있습니다.

 

드디어 첫번째 봉우리인 자소봉(일명 보살봉)에 도착했습니다.

 

자소봉에서 경치가 예술입니다. 단풍이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군요...

 

자소봉에서 내려와서, 다시 정상방향으로 5분정도만 가면 탁필봉을 만나게 됩니다. 탈필봉은 올라가 볼수는 없구요.. 아래쪽에 정상석만 세워져 있네요.

 

탁필봉에서 약 2~3분만 가면 연적봉에 올라갈수 있습니다. 연적봉에는 정상석 표지는 없지만, 방금 지나온 탁필봉을 한눈에 쳐다볼수 있지요~

 

연적봉을 내려와서 20~30분정도 걸으면, 드디어 하늘다리 입니다. 2008년에 세워졌고, 청량산의 자랑거리 입니다.

 

다리 지나가는데, 바람 부니까 흔들흔들 무섭습니다.

 

인증shot 한방 찍어주시고~

 

다리 한 가운데 투명유리를 깔아놔서, 유리부분 지나갈때 상당히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다리 아래로 천길 낭떠러지가 그대로 보입니다.

 

하늘다리 건너서 드디어 정상 도착했슴다. 청량산 정상 장인봉입니다. 장인봉은 주변에 나무들이 가려서 전망이 별로 좋지 못하네요..

장인봉을 지나 2~3분만 걸으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의 경치가 좋으니, 전망대까지 다녀오는게 좋습니다.

 

장인봉에서 다시 하늘다리를 건너, 청량사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청량사에서 입석등산로 쪽으로 하산하는 길에 산꾼의집을 만나게 됩니다.

차를 무료로 주십니다. 몸에 좋은 여러가지 약초로 끓였다고 하시네요.

그냥 산속에 정착해서 홀로 사시는 분인듯 합니다.

이제는 워낙 알려진 곳이라, 등산객들이 많이 방문하는군요.

 

산꾼의 집 앞마당에 재미있는 석상들 사진 마지막으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