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기

홍적고개에서 촉대봉까지 왕복~

트둥 너굴 2011. 9. 24. 22:40

경기도와 강원도의 딱 경계에 있는 홍적고개로 갑니다. 거의 2년만인듯 한데요.

몽덕산과 가덕산을 갈때 이곳으로 갔었죠... 이번에는 홍적고개에서 촉대봉을 갖다 오려고 합니다.

5시기상 -> 6시30분 출발 -> 8시30분 홍적고개 도착 -> 11시40분 정상 도착 -> 원점회귀 2시 하산 완료

 

촉대봉은 정말 특징이 없는 산인듯 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좁은길을따라 웃자란 풀과 나무를 헤치면서 갖다 왔습니다.

등산로가 있기는 있으나 웃자라서 우거져있는 여러종류의 풀과 나무들 때문에 거의 알바수준의 등산입니다.

경치 좋은곳도 거의 없고.. 정상주변도 나무에 가려서 주변경치가 제대로 안보이네요..

 

아래사진은 홍적고개 주변의 모습입니다. 경기도 간판과 강원도 간판이 동시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 고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모두 등산로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몽가북계 등산로의 시작점이기도 하지요...

몽덕산과 가덕산을 다녀온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2년정도 되었나 봅니다.

그때 촉대봉도 꼭 가보리라 결심을 했었는데,,, 오늘에야 가보게 되네요~~

촉대봉까지 거리가 꽤 머네요....

 몽덕산과 가덕산 지도는 이곳에 있는데... 촉대봉 지도는 없군요..ㅋ..

 암튼 저는 촉대봉쪽으로 갑니다.

 등산로의 시작은 계단으로 시작하네요..

 계단을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제차가 보이고요... 안개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꼭 무슨 불피울때 연기나는 것처럼.. 안개가 선명하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등산 시작부터 여러개의 이정표를 만나는데요..

이정표 외에는 사진 찍을만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등산로를 덮고있는 나무와 풀과....ㅇ..................힘들군요...

거의 알바 수준의 등산입니다. 이정표 사진만 잔뜩 올립니다..

 

 

 

 아이고 2시간을 넘게 걸어서 드디어.. 화악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합수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부터는 그나마 등산로가 뚜렷한 편이라 편하게 올라갈수 있습니다.

 드디어 정상~~ 정상 주변도 나무로 둘러쌓여 거의 경치구경 하기가 힘드네요..

멀리 뒷쪽으로 화악산 정상만 살짝 보이는 수준입니다.

그나마 화악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으니 화악산인걸 알지요... 그거라도 없었으면 저게 화악산인지 뭔지 ... 몰라볼뻔 했군요..

 구경할게 없으니 정상에서 얼른 내려옵니다.

왔던길 그대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아래 바위는 올라올때도 그랬고, 내려갈때도 그렇고... 참 .. 기어가지 않으면 도저히 통과를 할수가 없네요..

이 바위를 통과하는 길 말고는 길이 없기때문에..ㅋ..

반드시 이 밑으로 기어가야 합니다...ㅎ.

 아이고.. 인제 마지막 이정표까지 내려왔습니다. 600M만 더가면 됩니다.~~

2시에 하산완료~~

경치구경 할것이 전혀 없으니... 그저 풀숲을 헤치면서 걷다가 내려왔네요..

왕복 정확히 11.4KM 걸었구요... 시간은 올라갈때 3시간, 정상에서 휴식 10분, 내려올때 2시간20분 걸렸군요..

그래서 TOTAL 5시간30분의 등산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