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행기

또 다시 괴산으로~ 마분봉, 악휘봉*^^*

트둥 너굴 2010. 7. 31. 22:00

거의 여름만 되면 저의 주요 등산 장소인 괴산을 오늘 또 내려갑니다.

 

5시 기상 -> 6시 30분 출발 -> 10시 30분 입석마을회관 아래 주차장 도착...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에 차가 너무 막히네요... 그래서 국도를 탔더니 빙빙 돌아가는 바람에...ㅋ..

 

등산코스는 입석마을회관 아래 주차장 -> 야영장(수영장) -> 사과밭 -> 갈림길에서 마분봉방향으로 -> 입석고개 -> 마분봉 -> 다시 입석고개

-> 선바위(입석) -> 악휘봉 -> 암봉(허걱...정말 살떨리고 숨차는 진짜 암봉) -> 샘골고개 -> 갈림길 도착 -> 사과밭 -> 야영장(수영장) -> 주차장 (4시하산완료)

 

날씨가 30도를 오르내리니, 너무 덥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날씨에 이렇게 등산을 하다니... 5시간 이상 등산에 완전히 맛이 갑니다....

줄타기 코스도 많고.. 특히 악휘봉에서 하산하면서 만나는 암봉이..정말 그야말로 암봉입니다... 한발만 잘못 디디면 그냥 황천길이죠..

난이도 오랜만에 상급 입니다.

 

일단, 입석마을회관 바로 아래쪽에 넓직하게 차를 여러대 세울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 차를 세우고나서, 마을 안쪽으로 설설 걸어들어가면, 조그맣게 야영장과 수영장이 있습니다. (정말 작은..)

아마 마을 사람들 쉼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ㅋ..

이곳을 지나면 .. 드디어 등산지도를 만날수 있지요...

제가 오늘 올라갈 마분봉과 악휘봉 부분만 쭉 땡겨서 촬영해 봅니다....

등산지도 바로 맞은편 굴다리를 지나가야 됩니다..

굴다리를 지나서 왼쪽으로 걸어가면 이렇게 가변운 산책로가 나타나구요..

첫번째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갑니다.

이어서 개울을 통과하는 조그만 다리(?) 를 건너구요..

개울이 아주 조그맣습니다.~

개울 건너서 계속 사과밭인데요.. 사과밭이 거의 끝나면.. 다시 길이 갈라집니다.

여기서 왼쪽길로 가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약 20여분간... 비교적 평탄한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지도를 보니 마분봉을 가려면 왼쪽으로 가야겠군요.. 왼쪽으로 갑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한참을 치고 올라오니.. 드디어....고갯마루에 도착합니다.. 제가 가져온 지도에 입석고개라고 써있습니다..

날씨가 장난 아니게 덥습니다..... 흐린 날씨라 땡볕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인 온도 자체가 너무 높다보니....

암튼.. 마분봉을 빨리 다녀와야 겠습니다.

마분봉 가는길에 만난 어린 뱀....조그만 놈이라 별로 겁나지는 않네요..

드뎌 마분봉.. 도착.. 정말 땀이 많이 납니다..ㅎ..

증명사진 촬영... 항상 갖고 다니던 삼각대가 여기서 사진 찍으려고 하는데 똑 부러져 버렸습니다.

너무 오래 사용했더니..ㅋ...

새거 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

마분봉 정상에 안내판.. 이제 악휘봉으로 갑니다... 근데 악휘봉까지 100분은 좀...잘못된거 같군요.. 그리 멀지 않을듯 한데..

악휘봉 가는길에 만난 재밌는 돌...

뒤돌아본 마분봉.... 오른쪽에 뾰족하게 서있는게 마분봉입니다.

그리고, 가야 할 악휘봉... 얼마 안남았슴다~

악휘봉 도착 직전의 안내판..

선바위 도착.. 이 바위 때문에... 마을 이름이 입석마을이 된것이 아닐지...추측해봅니다.~~

 선바위 앞에서 기념촬영.... 삼각대가 부러져서 없으니.... 대충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찍었습니다..ㅎ...

악휘봉 도착했습니다.. 마분봉에서부터...진짜 ..100분정도 걸린것 같네요.. 생각보다는 멉니다..

 정상석이 2개 군요...

 증명사진 촬영~~

 바로 앞에 암봉을 넘어가야 하산할수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는 시루봉 인듯 합니다..

 암봉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겨우겨우 통과... 발 한번 잘못디디면 황천길...거의 직각의 줄타기 코스...ㅋ

인제 샘골고개 도착했습니다. 제가 가져온 지도에 이곳이 샘골고개 라고 적혀있네요....여기서 입석마을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4시 다 되었네요.. 무더운 날씨때문에 무척 힘든 등산이었습니다~~

오늘 총 5시간30분 정도 등산 했네요..

근데.. 이 산은 왜 이렇게 버섯이 많은지... 정말 버섯 구경은 원없이 했습니다.

물론 저는 버섯 이름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냥.. 구경만... 오늘 찍어온 버섯 사진... 맛보기로 올려봅니다.

혹시 이 버섯들 이름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 달아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