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행기

한라산 등반 (어리목고개 -> 윗세오름)

트둥 너굴 2010. 8. 16. 11:58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제주도로 떠납니다.

제주도에 왔는데 한라산에 올라가는것은 필수 코스 이지요..

아이들이 있으니 힘든 코스는 갈수가 없고, 한라산 등반 코스중 가장 편한곳을 골라서 올라가기로 합니다.

그래도 거리는 만만치 않네요.. 왕복 9.4KM 거리를 걸어야 합니다.

어리목고개 주차장 -> 사제비동산 -> 만세동산 -> 윗세오름 휴게소 까지 갔다가 다시 원점회귀 하는 코스입니다.

어리목고개 부터 사제비동산 까지의 코스가 계속 계단이라서 무척 힘듭니다만... 사제비동산 부터 윗세오름 까지는 평탄한 산책코스 입니다.

 

어른 걸음으로 왕복 4시간 코스라고 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경치구경하면서 갔다 오니..5시간 이상 걸린듯 합니다.~~

 

오전 8시 30분 어리목고개 주차장에 도착했슴다.. 간단히 식수와 간식을 사고... 윗세오름을 향해 출발~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사발면을 파니까,,, 올라가서 사발면으로 점심을 먹을 생각입니다...ㅎ...ㅎ... 

등산로 입구 안내간판.

안내간판 옆에 탐방안내소도 있구요.. 지키는 사람은 없던데..

내려올때 보니까,, 오후2시 이후로는 입산을 금지 시키는 것 같더군요...

등산로 초입에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넙니다.

 첫번째 안내판을 만나구요.. 여기까지는 비교적 편하게 왔습니다.

 어리목코스를 오르다 보니,,, 해발 100M 높아질때마다 이렇게 안내석이 서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사진을 찍어 주었지요~

 해발 1,200M 도착했슴다.. 계속 계단이 이어지니.. 힘드네요..

 아이들도 힘들어 하고, 경사가 급한 계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발 1,300M 지점 도착~

 이어서  해발 1,400M.... 언제 사제비 동산에 도착할런지... 힘듭니다.. 날씨는 무척 덥군요...

 ㅎㅎ 드디어 사제비동산 도착~~ 여기부터는 평탄한 산책길이죠..

 사제비동산 안내판입니다. 윗세오름까지 2.3KM 남았군요.

 오호라.. 여기서 라면차를 만납니다. 윗세오름까지 올라가는 레일을 따라 라면을 싣고 올라가고 있군요..

이따가 올라가서 저희가 먹을 라면입니다....ㅋㅋ.

 이어서 해발 1,500M 지점 도착~~

 그리고, 만세동산 도착합니다. 주변에 안개가 꽉 차서,, 경치구경을 할수가 없네요..

아랫쪽은 무척 더웠었는데, 이곳은 안개가 끼고 바람도 불어서,,,시원합니다..

이게 바로 피서로군요..

 

 이제 해발 1,600M 입니다... 윗세오름까지 해발 100M만 더 오르면 되네요...

 멋진 기암괴석들이 주변에 즐비합니다.

 드디어 윗세오름 도착!

 기념 촬영은 꼭 해야지요....

하지만 주변 경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안개가 자욱합니다.

 

 

 사진 찍고, 라면 사먹고...

주차장에서 사온 간식도 먹고..(주차장에서 파는 초코파이는 200원이었는데, 윗세오름에서 파는 초코파이는 400원이네요.. 딱 2배)

모든 제품이 거의 2배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그러니, 왠만한거는 밑에서 출발하실때 사가지고 출발하시길~~

 올라왔던 코스로 다시 하산하고 있습니다.

하산길에 다시 만세동산에 도착했습니다.. 안개가 약간 걷혀서, 그나마 주변이 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한참 내려와서 사제비동산 도착~~

 사제비동산에서 만난 까마귀와 기념촬영...ㅎ

한라산에는 까마귀가 참 많습니다. 특히 등산객들이 많이 모여있는곳에는 까마귀들이 같이 모여들지요..

뭐라도 얻어먹으려는 거죠..

이곳부터 또 계단길을 열심히 걸어 내려왔슴다. 무사히 하산 완료..

날씨가 좋았다면 좋은경치 구경을 할수 있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운 등산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