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기

충북 알프스... 구병산

트둥 너굴 2011. 3. 1. 17:06

오늘은 3.1절 휴일입니다. 특별히 할일도 없고 해서, 산이나 가자고 또 나섰습니다.

충북 보은에 있는 충북 알프스로 잘 알려져있는 구병산입니다.

근데 아침부터 눈이 날리네요.. 기온은 0도 정도로 춥지않은데, 눈이 많이 날립니다.

 

5시기상 -> 6시20분 출발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 8시30분경 적암휴게소 도착 -> 경로당 -> KT 보은 위성기지국 -> 목조다리 -> 쌀난바위

-> 철사다리 -> 구병산정상 -> 정상에서 눈이 너무 많이오니, 신선대 방향으로 가는것은 포기하고 -> 왔던길 그대로 되돌아서 하산합니다. -> 12시 하산완료

 

산 밑에서는 눈발이 가늘었는데... 올라갈수록 눈이 굵어지고, 많이 쌓이네요.. 확실히 산위쪽은 기온이 낮은가 봅니다.

신선대까지 갖다 오려했는데, 아무래도 위험할듯 하여 그대로 내려왔슴다... 아쉽군요..

 

 일단 싸래기 눈이 내리는 길을 달려, 적암휴게소에 도착합니다... 국도변에 위치한 아주 작은 휴게소입니다.. 구병산 등산객들을 위한 휴게소인듯 하네요.

여러대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일단 돈받으러 나오는 사람이 없으니 주차는 공짜인듯 합니다.

 산행 안내 지도가 있구요.. 안내도에 5번이 정상입니다. 7번과 6번 써있는 쪽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구병산에 대한 설명도 잠시 읽어보구요..

 구병산 정상 옆에는 풍혈이라는 곳이 있다고 하는군요

 암튼 마을 안으로 들어가야 하니... 큰 도로가 지나는 바로 밑으로 걸어들어갑니다.

 마을 안쪽으로 길따라 쭉 들어갑니다.

 적암반석교회가 보이구요...

 길이 갈라지는데.. 저는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신선대를 먼저 올라가는 길입니다.

 길 바로 우측으로 혼자 우뚝서있는 시루봉이 구름에 쌓여있네요... 눈이오니 날씨가 흐려서... 위쪽은 구름이 잔뜩 껴있습니다.

 이어서 마을회관을 지나구요.

 마을회관 지나 바로 왼쪽골목으로 진입합니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KT 위성기지국이 보이구요..

 좁은 길을따라 계속 가면... 이 마을의 보호수가 등장합니다... 정말 멋진 나무인듯..

 지금은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지만... 여름되면... 볼만할듯 하네요...

 나무종류는 느티나무로군요.

 느티나무를 지나면 바로 여러개의 무덤이 보이구요.

 무덤 맞은편으로 또 길이 나있습니다.

 무덤 맞은편 길로 쭉 걸어들어갑니다. 산 정상쪽은 구름에 완전히 둘러쌓여서.. 어디가 정상인지 분간이 안되네요..

 KT  위성기지국 뒤쪽으로 올라가게 되는 길인데요.... 어느정도 올라가서 마을을 내려다보며 사진한장 찍어봅니다.

 흐흐.. 드뎌 산악회 리본이 보이는군요.. 등산로 시작점이 얼마 남지 않은듯 합니다.

 이어서... 비스듬히 기울어진 안내판 등장.

 산 정상을 가리키고 있는듯 하네요... 근데.. 1.8KM면 너무 짧은거리인듯 한데..

 역시 그렇군요.. 이어서 나오는 안내판에는 정상까지 2.6KM라고 하네요...

목조다리가 나오네요...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니 편하게 정비된 길이 나오는가 싶더니.. 바로 자갈길로 이어지면서... 힘들어집니다... 경사는 점점 급해지고..

눈은 계속 내리고, 산속은 어두컴컴... 조금 무섭다는 생각을 하면서 올라가다가.. 쌀눈바위에 도착했나 싶은데...

뭔가 시커먼것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네요..

자세히 보니 산양 가족 인듯.. 5~6마리정도 되네요... 지들도 놀랐는지.. 슬슬 도망을 칩니다.

제가 괜히 산양 가족의 휴식을 방해한게 아닌지. 미안해지네요..

암튼 쌀눈바위 구경도 하고요... 왜 이름이 이렇게 지어졌는지 잘 모르겠군요..

아주 먼 옛날 누군가가 이곳에 움막을 짓고 살았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어서 바로 철사다리가 나옵니다..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경사는 더 급해지고.... 힘들어지네요..

어쨌거나 고갯마루에 도착...이제 100m 만 더가면 됩니다.

또 다른 안내판도 있고요..

근데.. 말이 100m지. 완전 암벽등산 수준이네요... 눈길에 힘들었습니다..

암튼 정상도착~

정상석

정상석 뒤편에 충북알프스에 대한 설명이 있군요.

증명사진 찍어주십니다~~

 

 

 정상에서 다시 신선대방향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도저히 눈이 많이와서 안되겠네요..

구병산정상부터 신선대까지는 암벽코스가 많기때문에 위험할듯 하여.... 오늘은 이만 하산하기로 결정합니다.

안전이 최고니까요~

 하산 거의 완료하여 다시만난 시루봉... 시루봉 정상에는 구름이 많이 걷혔네요.

 마을 보호수 앞에서 기념사진 찍어주시고요.

 시루봉을 배경으로 또 한장.

 구병산 정상방향을 배경으로 또 한장...ㅋㅋ

 마지막으로 맞은편 야산을 배경으로.. 이제 그만 주차장으로 가야죠..

집에오니 3시네요... 왔다갔다.. 즐거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