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기

오지산행 하설산, 매(메)두막봉

트둥 너굴 2012. 5. 6. 09:49

오지산행..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산으로 갑니다.

2009년에 대미산에 갔을때, 저기도 가봐야 겠다..생각했던 곳입니다..

어린이날이라 새벽에 나왔는데도 차가 너무 막히는 바람에 5시간이나 걸려 겨우겨우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11시30분 억수교 -> 억수리 경로당 -> 우측 시멘트길 -> 밭을 지나, 시멘트길 끝나고 숲길 -> 쭉 올라가다 넓은 공터(잡풀이 우거진)에서 좌측으로 직진

-> 조금 올라가다보니 돌무덤들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알바 시작 -> 계속 알바로 올라가다 지치기 시작 ->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음 -> 능선에서 급경사길

오르다보니, 갑자기 좌측으로 빙 도는 희미한 길 발견 -> 좌측으로 쭉 길따라 직진, 3개의 돌무덤을 지남 -> 아주 오래된 무덤과 넓은 공터 -> 여기서부터

다시 능선타고 올라감 -> 하설산 정상(헬기장) -> 매(메)두막봉 정상 -> 약2~3분 직진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문수봉방향) -> 작은 헬기장 -> 오두현

-> 청벽대 -> 용하휴게소 -> 대판교 -> 매점+주차장 -> 용하교 -> 억수휴게소 -> 월악 오토캠핑장 -> 원점회귀(6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하설산, 매(메)두막봉 등산을 하러 갑니다.  사실 휴식년제 구간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국립공원지역임에도 사람들이 거의 찾지를 않는곳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억수교를 입력하면, 정확하게 이곳으로 데려다 줍니다..ㅋ...

차가 많이 막혀서.. 2~3시간이면 올 곳을, 5시간이나 걸렸네요.

억수교를 지나, 억수리 경로당에 주차를 합니다.

동네 어르신께 문의를 하니, 주차를 해도 괜찮다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주차를 하고나서 우측으로 시멘트길을 따라 산능선 방향으로 걷습니다.

 꽃이 참 이쁘게 피었네요.

 산악회 리본이 하나 달려있길래, 시멘트길을 따라 쭉 올라갑니다.

 밭을 하나 지나고요~~

 뒤돌아본 마을 풍경

 시멘트길이 끝나는 곳에 도착합니다. 여기부터는 임시도로 비슷하게 길이 나있습니다. 길이 뚜렷한편은 아닙니다.

그러다가 길이 사라지고 엄청나게 많은 자갈들이 모여있는 돌무덤들이 나타나고... 알바는 시작되고~~

한참 헤매고 올라가다가 우측능선으로 붙어서 간신히 올라가니, 다시 좌측으로 쭉 돌아가는 길이 나오네요.

돌무덤 3곳을 지나니, 넓은공터와 무덤이 있고.. 여기서 다시 능선을 따라 정상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등산을 시작한지 거의 2시간 30분만에 하설산 정상도착

삼각점이 있네요.

 하설산 정상은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상표시는 어딜봐도 없네요... 다른분들 블로그를 보면, 예전에는 조그맣게 정상표시가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없어졌나 보네요..

정상구경을 마치고, 매(메)두막봉을 향해 갑니다. 이길은 완만한 능선길이라 편안하게 걸으면 되지요....

조금 가다가 뒤돌아서서 하설산 정상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매(메)두막봉 가는길에는 이렇게 잔디들이 이쁘게 자랐네요..

희한하게도 등산로부분만 잔디가 없습니다.

등산객이 거의 없는 산인데도 불구하고, 역시 사람 지나다니는 자리에는 풀이 자라지 못하는듯 하네요..

 이런 능선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오르막길이 계속 있지만,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습니다.

 드디어 매(메)두막봉 정상입니다. 3~4사람 앉으면 아주 비좁게 느껴질듯한 ... ㅎㅎ

주변 경치는 전혀 보기가 힘든곳입니다.

 증명사진~

 정상에서 2~3분 직진하면 삼거리 갈림길이 있고,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문수봉 방향입니다.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오니 조그만 헬기장이 있네요.

 뒤돌아본 매(메)두막봉 정상방향....

 그리고, 한참을 걸어 오두현에 도착합니다.

벌써 시간이 4시가 되었네요..

원래는 문수봉까지 갖다올 계획이었으나, 시간이 늦어져버려서, 포기해야겠네요..

2009년에도 대미산에서 문수봉까지 거의 다 갔다가 시간이 늦어서 못올라간적이 있는데요..ㅋ..

문수봉은 다음기회에 다시한번 와야될듯 합니다.

오두현에서 좌측은 도기리방향, 우측은 용하계곡 방향이죠..

용하계곡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기때문에, 매우 주의깊게 잘 살피면서 내려가야 합니다.

 오두현 주변의 모습인데.. 워낙 깊은 산속이라.. 별다른 특징이 없네요..

 1시간을 열심히 헤매면서 내려왔습니다.

마침내 용하계곡에 도착....

다음에 문수봉 등산할때 다시 와야하니, 이곳 등산로 입구 주변을 사진으로 찍어 둡니다.....

 주변의 경치도 사진에 담고~~

 

 

 이곳이 바로 청벽대 로군요.. 계곡을 건너니 안내판이 있습니다.

 건너온 계곡과, 건너편 등산로 입구...

 이곳에는 폐가가 한채 서있네요..

 이제 오늘 처음으로 편안한 길을 걷네요....

 입구까지 나왔습니다.... 여전히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만,,, 옆으로 돌아나올수 있게 되어있지요..

 등산로 사진...

 2017년까지 출입금지 네요...

저는 벌써 2번째 왔다가는것이니,, 죄를 많이 짓고 있습니다..

 용하휴게소를 지나.... 대판교를 지납니다... 아름다운 계곡의 모습..

 대판교 다리

 주차장을 지나고요.... 이곳에  있는 매점은 장사를 하지 않는듯... 문이 굳게 닫혀있고.. 주차도 무료입니다.

이곳에서 야영하는 분들은 몇분 계십니다.

텐트치고 놀기에는 괜찮은 곳이죠..

 

 

 이어서 용하교를 지납니다.

 

 그리고, 폐가가 된 억수휴게소

 산이 휴식년제로 출입금지 되다보니,, 이곳 주변도 덩달아 장사가 안되어.. 철수를 많이 했나봅니다..

 멀리 하설산 정상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어서 월악 오토캠핑장의 모습...

 양지마을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우측이 월악 오토캠핑장 입니다.

 저도 빨리 텐트를 사다가.. 캠핑을 다니고 싶네요..

 억수교를 지납니다.

 억수교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

 억수교에서 바라본 저멀리 하설산 정상~~

6시간30분에 걸쳐.. 오랜만에... 많이 걸었습니다. 14KM 정도 걸었네요...ㅎ...

이제 지친몸을 이끌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