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기

어설픈 알바 산행.. 두알봉

트둥 너굴 2014. 4. 6. 10:19

지난주 완주에 있는 천등산 등반에 이어서, 오늘은 충주에 있는 천등산을 가기로 마음먹고..... 일단 차를 몰고 천등산 입구에 있는 천등사로 갑니다.

그러나, 그리 유명한 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입구에서 산불감시인이 입산을 통제합니다. 5월15일까지 입산이 금지라고 하네요.....ㅜㅜ

그리하여....ㅎㅎ

 

충주의 천등산은 주변의 2개의 산과 더불어 천, 지, 인 으로 불리웁니다.

천등산 옆으로 지등산과 인등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대충 검색해 보니 인등산이 가깝네요.. 인등산으로 갑니다. ㅎㅎ

 

인등산 등산을 위해 동량역으로 갑니다. 여러대의 주차가 가능하고, 매우 조용한 역 입니다. 

 동량역에서 차량 진입로쪽으로 걸어 내려갑니다.

 동량역 표시석이 있고요...

 바로 터널을 지나가면 됩니다. 사과그림이 인상적이군요^^

 터널을 지나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됩니다.

 탑평삼거리에 금방 도착하고요.. 여기서 좌측으로 ~~

 탑평교를 지나고요... 다리를 건너자마자 또 좌측으로~~

 탑평교를 건너면 남한강횟집이 있는데요... 탑평교와 남한강횟집 사이에 조그만 길이 있습니다.

 좁은길로 100m 정도 들어갑니다.

 민가가 하나 나오고요.. 이 민가 뒷쪽으로 가야합니다.

 민가 뒷쪽에서 밭길을 따라 쭉 걸어들어갑니다.

 끝부분에 밭두렁과 산자락이 만나는 곳에 희미한 등산로가 보입니다. 매우 희미하니 주의 요망입니다..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거의 알바나 다름없는 등산입니다. 지속적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간중간에 경치 좋은 곳이 가끔 있습니다. 이런곳은 어김없이 산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명당자리라 그런가 봅니다.

 두알봉으로 추정되는 곳에 올라섰으나, 두알봉이 아니었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곳이니, 271m 봉입니다.

높이는 낮지만... 산행 시간이 꽤 걸립니다. 등산로가 거의 없고, 알바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니...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271m 봉에서 내려서니, 시야가 탁 트이면서, 산 중턱에 과수원이 있네요.. 아랫쪽에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과수원 사잇길을 지나갑니다.

 앞쪽에 과수원 뒷길로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경치만 놓고 보면, 정말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과수원을 이제 다 지났습니다.

 과수원 뒷쪽 등산로는 도저히 찾기가 힘듭니다.

역시나 힘든 알바로 올라가야 합니다.

 송전탑을 만나는 곳이...경치가 매우 좋습니다. 사진 한장 찍어 봅니다^^

 송전탑을 지나갑니다...

 이곳에서부터 3~4개의 낮은 봉우리를 넘어야 두알봉입니다.

높이는 낮지만 상당히 체력적으로 힘든 산행입니다.

 마침내 두알봉 도착^^ 출발부터 2시간20분 걸렸습니다. 거리는 짧은데.... 무지 힘드네요..ㅎ.ㅎ...

 증명사진을 찍어주시고, 여기서부터 인등산까지 또 꽤나 먼길을 가야 합니다.

 그런데....ㅋ.... 두알봉에서 경사가 꽤나 심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안전에 신경을 쓰다 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인등산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어디서 잘못된것인지 알기가 힘드네요.. 워낙 등산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때문에...ㅋ....

도저히 다시 돌아가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결국 송전탑을 거쳐 마을쪽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큰 무덤을 지나 마을에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천등산을 가려고 왔다가,,, 방향을 바꿔서 인등산을 가기로 했다가,,,, 최종적으로는 두알봉에 갔다왔네요.. 엉뚱한 산행입니다^^

 마을 아래쪽으로 포장도로가 보이고..

 도로 끝지점인 공터에 도착하네요.. 이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휴식을 취해주시고~~

 도로를 따라 마을로 내려갑니다.

 축사와 과수원을 거쳐서 내려갑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입니다.

 

 공장건물 옆을 지나고..

 동양요업사 라는 공장이네요.. 기와를 만드는 공장인듯 합니다.

 이어서 기차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드디어 터널을 만나네요.. 역시나 사과그림이 있습니다. 터널을 지나면 동량역입니다.

 동량역으로 올라갑니다.

 4시간에 걸친 두알봉 산행이 끝났습니다.

알바만 실컷 하다가, 제대로 된 정상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동량역 바로 옆에는 승마장이 있습니다. 승마 연습이 가능한 곳입니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인등산까지 절반정도 갔다가, 도로 내려온 꼴이 되었군요..

지도를 보니, 동량역에서 인등산은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인터넷으로 급히 검색해서 가다보니, 아무래도 들머리를 잘못 잡은것 같습니다.

내년쯤 다시 재도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시간동안 7km 걸었네요... 시간에 비해 거리가 짧은것은 그만큼 힘든 산행이었다는 의미이지요~~ㅎㅎ 

 

'2014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천의 두번째 응봉산 산행  (0) 2014.04.20
회사에서 가는 백두대간 산행 상월산  (0) 2014.04.13
흐린 날씨의 완주 천등산  (0) 2014.03.30
충북의 설악 천태산  (0) 2014.03.23
연엽산 재도전  (0) 201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