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기

백두대간길 구룡령에서 약수산, 응복산 왕복산행

트둥 너굴 2014. 5. 25. 08:02

오늘은 백두대간의 수많은 고개중 하나인 구룡령으로 갑니다.

이미 구룡령에서 가칠봉과 갈전곡봉을 다녀온 적이 있기에 매우 낯익은 장소 입니다.

오늘은 약수산과 응복산을 다녀올 계획입니다.

 

구룡령 -> 약수산 -> 아미봉 -> 무명봉 -> 마늘봉 -> 응복산 왕복산행 (왕복 13.45km / 7시간 35분 소요)

 

 백두대간 구룡령에 도착하였습니다. 장사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몇분 계시고 그 앞쪽으로 길가에 그냥 주차를 하면 됩니다.

구룡령 표시석 뒤로 해가 떠오르고 있어서 눈이 부시네요...

 구룡령 표시석 바로 뒤로 걸어 들어가면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처음에 이상한 기계를 만납니다.

 자동기상관측소 라고 되어있네요. 이곳이 해발 1,015m 이니.. 기상관측하기에는 좋은 장소일듯 합니다.

 좌측으로 구룡령 산림전시 홍보관 건물이 있습니다.

작년에 이곳을 지나가다 잠깐 들어가서 아이들과 뛰어놀던 기억이 나네요..

산림전시 홍보관은 폐쇄되어 버려서, 들어가봐야 볼게 없지만... 바로 앞에 정원은 우리나라 지도를 그대로 모형처럼 만들어 놓아서... 뛰어놀기 좋은 곳입니다.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입산금지 표지판이 있기는 한데... 들어가셔도 무방합니다.

응복산까지는 출입금지구간은 없습니다.

다만, 응복산 뒷쪽으로 진고개를 지나서 이어지는 매봉~노인봉 구간이 지금 출입금지라고 들었기에... 그 지역을 지나실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산림전시홍보관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무수히 많은 산악회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그 옆에는 제가 올라온길 외의 다른길은 폐쇄되어 이용이 불가하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약수산까지 약 1km 정도 군요.. 거리는 짧은데... 힘든 구간입니다.

여기서부터 이제 급경사길이 시작되기때문에.. 초반부터 숨이 탁탁 막히네요..

 15분정도 급경사길을 치고 올라오니.. 고갯마루 같은 곳이 나오고, 쉼터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약수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약수산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쉼터에서 30분정도 걸려서... 약수산 정상부에 도착합니다.커다란 안내지도가 있고요...

 뭔가 이상한 기계장치도 있네요.. 뭐하는 물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개의 리본이 달려있고,,,

 정상석이 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옆에 삼각점도 있고요

 증명사진 촬영 합니다... 정상석이 바닥에 붙어있는 경우, 촬영 각도를 잡기가 좀 애매하지만... ㅎㅎ

 약수산 정상에서 응복산방향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10분만 가시면, 오늘 산행의 가장 경치가 좋은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주변 경치사진을 여러장 촬영합니다.

 

 

 셀카도 한장 찍어보고~~

이제 다시 응복산을 향해 출발~~

 응복산 가는길에는 참 많은 이정표가 있습니다.

 금새 또 쉼터가 나오네요.. 백두대간길이라 그런지.. 각종 쉼터와 이정표가 많습니다.

 계속 응복산 방향으로~~

길이 비교적 평탄하게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다시 하나의 봉우리를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힘 드네요..ㅋ..

 봉우리를 올라서니, 안내판과 정상 표시가 있네요..

 구룡령에서 응복산까지 가는길의 중간쯤 되는 곳이군요.

 아미봉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서래야 박건석님의 표지기를 또 만나네요.. 이분이 이렇게 안해놓으셨으면,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지나갔을테니.. 참으로 감사한 분입니다.

 숲의 기능에 대한 안내글이 있기에, 한번 읽어보고...

 정상 증명사진도 찍고~~

 아미봉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다시 또다른 봉우리를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이곳은 무명봉으로 안내판만 하나 서 있습니다.

 무명봉에서 이제 급 내리막길을 내려갑니다.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다가 다시 평탄한 곳에 도착하니, 또 다른 안내판이 있고요..

이곳에서 좀 평탄한 길을 걷다보니..

 마늘봉에 도착하게 되네요..

 이곳도 봉우리 이니, 증명사진을 남기고~~

 이제 응복산까지 더이상의 다른 봉우리는 없습니다.

 마늘봉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쉼터 4거리가 나오네요..

 아직도 응복산까지 1.6km 남았군요.. 참 멀긴 머네요..

 이곳 쉼터에는 한국의 수목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쉼터에서부터는 지속적으로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정상 직전의 명개리 하산길과 갈라지는 곳에 도착하고요..

 마침내 정상 도착!!! 구룡령에서부터 4시간 걸렸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시간 걸렸다는 사람도 있고.. 3시간 코스라는 사람도 있는데..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분명히 4시간 걸렸으니, 제가 걸음이 느린건지...ㅋ....

 여기에도 정상표시가 바닥에 붙어있는데, 완전히 찰싹 달라붙어 있어서..... 사진찍기 정말 힘든 곳이네요..

 암튼 증명사진 촬영~~

 삼각점도 있고요.. 간단히 식사를 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명개리로 내려가 버리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차를 회수해야 하니.. 구룡령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일단 마늘봉까지는 거의 내리막길 + 약간의 짧은 오르막길이니.... 쉽게 갈수 있습니다.

 짧은 오르막길을 거쳐서 마늘봉에 도착합니다.

마늘봉에서부터 무명봉까지는 구룡령으로 돌아가는 길 중에서 가장 힘든 코스입니다. 급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30분만에 무명봉 도착~~

 이제 아미봉까지는 다시 급 내리막길과 약간의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어느덧 아미봉 도착^^

 아미봉에서 약수산까지는 가늘고 긴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ㅎㅎ..... 이제 체력이 거의 바닥이라.. 약간의 오르막길도 무척 힘든 상황이네요..

 우여곡절끝에 약수산 도착하기 직전의 전망대 도착~~

 ㅎㅎ 그리고 약수산 도착 하였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약수산에서 한숨 돌리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등산로를 따라.... 첫번째 쉼터에 도착하였네요..

이곳 쉼터에서부터는 구룡령까지 급경사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드디어 구룡령 하산 완료.. 우측으로 폐쇄된 산림 전시 홍보관이 보이고요..

 구룡령 표시석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이 표시석 뒤에 써있는 글을 잠시 읽어 봅니다^^

 이런 돌을 어디서 구해 왔는지...ㅎㅎ... 멋있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리가 뻐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