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기

고고산 입구에서 쫓겨나고, 검각산 산행

트둥 너굴 2014. 5. 11. 07:26

고고산을 가기위해 영월로 출발, 미구마을로 들어섰습니다만,,, 등산로 근처에도 못가보고 마을주민중 한분이 들어가질 못하게 하시네요..

장뇌삼을 심어놓고, 지키는 사람들이 있어서,,, 등산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맞는 이야기 인지 모르겠으나, 암튼 무조건 돌아가라 하시니,, 어쩔수 없이 고고산 등산을

일단 포기합니다.

그리하여, 시간이 많이 지체된 관계로... 주변의 낮은산을 가볍게 다녀오리라 생각하고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검각산이 눈에 띄네요...

결국 검각산 산행 가볍게 다녀왔습니다^^

 

미구교 -> 미구마을 -> 파란지붕집 앞에서 더이상 진입불가 -> 미구교로 돌아옴 (왕복 3.5KM, 50분 시간 소요) -> 인터넷검색 -> 양연교 -> 거북선 펜션 도착직전 철교 아래 검각산 등산로 입구 -> 삼거리 -> 각한치(재) -> 무명봉 -> 2~3개 봉우리 지남 -> 검각산 정상 -> 등산로 입구로 원점회귀 (왕복 5.8KM, 3시간20분 시간 소요)

 

일단은 고고산을 가기위해 네비게이션에 미구교를 검색하고, 출발~~

고고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미구교 앞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등산안내도가 버젓이 서 있는데... 왜 등산을 못하게 하는지..  철저히 분석해보고 다음에 재도전 해보겠습니다.

 미구교앞에는 청정한우마을 표시와 버스정류장이 있고요..

 미구교를 건너면, 우측에 차량 1대정도 겨우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를 해놓고 보니.. 미구마을 안내도가 있네요..

 미구마을 안내도를 잠시 살펴 보고요~~

 우측 공터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비교적 깨끗하네요..

 이제 마을 안쪽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포장도로 좌측으로 개울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물고기들이 수십마리가 왔다갔다 하고 있네요.

 허물어져 가는 폐가? 를 하나 지나고요~

 간이화장실이 있는곳 (커다란 강아지 2마리가 짖어댐) 을 지납니다.

 깔끔하게 꾸며놓은 집을 지나고~

 사방댐을 지나고~

 우측으로 별장처럼 꾸며놓은 아름다운 집을 또 지납니다.

 멀리 고고산으로 추정되는 산이 보이네요..

 경치가 매우 좋습니다^^

 마을 주변을 고고산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우측으로 뭔가 심어놓은 밭이 있군요.

 문제의 파란지붕 집에 도착합니다. 이 집을 지나면 일단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요..

저는 처음에 왼쪽길을 선택하였습니다.

 농장이 나오네요..

 이길이 아닌가 봅니다. 주인에게 물었더니,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야된다고 하시네요..

 갈림길로 돌아와서, 다시 우측길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파란지붕집 사시는 마을주민이 길을 막아섭니다.

장뇌삼 심어놓고 키우는 사람들이 등산을 못하게 막는다고 합니다.

올라가면 큰일난다고 돌아가라고 하네요..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올라가 보겠다고 주장해 보았으나, 큰 소리를 치면서 돌아가라 하네요... 5월15일까지는 어차피 입산금지기간이라 제가 계속 고집을 피울수가 없군요..

자세히 알아보고 다음기회에 다시 재도전 해야 되겠네요.. 

 차를 세워놓은 곳으로 되돌아 와서, 고민을 해 봅니다.

시간이 지체되어 바로 옆에 있는 완택산을 오르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듯 합니다.

그래서, 주변의 높이가 낮은 산을 검색해 보니,,, 검각산이 눈에 띄네요....

20분정도 거리인데.. 처음에 연당교를 검색하고 갔다가 등산로를 찾지 못하여 헤매는 바람에 11시가 넘어 버렸네요..

양연교를 검색해야 하고요.. 양연교에 도착하면 거북선 펜션 방향으로 계속 가야 합니다.

아주 좁은 1차선 도로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철길 밑에 도착하게 됩니다.

 거북선 펜션 푯말이 서있는 이곳 바로 좌측에 3~4대정도의 차량을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고..

 검각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주차를 해놓고, 등산로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또다른 안내판과 함께 나무계단이 등장하네요..

 약8분정도 오르막길을 치고 올라오니, 경치가 좋은 전망바위가 있네요.. 경치구경^^

 전망대에서 부터 몇기의 이름모를 무덤을 지나게 됩니다. 길은 비교적 뚜렷이 보이므로,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습니다.

그리고, 이 산의 유일한 안내판이 서있는 삼거리에 올라서게 됩니다. 이곳에서 우측 광천리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멀리 검각산 정상이 보이네요. 앞에 봉우리가 무명봉, 뒤에 봉우리가 검각산 되겠습니다.

삼거리에서 각한치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치고 올라서니 무명봉에 도착합니다. 누가 이렇게 돌을 모아놨는지 모르겠으나,,,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무명봉에서 약 50여분동안 2~3개의 봉우리를 넘어서면, 검각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상 주변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기에, 경치구경을 할수가 없네요.

서래야 박건석님의 정상 표시가 있어서 다행히 증명사진을 남길수가 있겠습니다.

다 깨져버린 삼각점도 있고요..

한현우 님의 표시도 있군요.. 요즘 자주 보게 되네요...

증명사진을 촬영합니다^^

바로 갔던길을 되돌아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길에 비교적 경치가 잘 보이는 곳에서 촬영~~

무명봉을 지나, 각한치에 도착합니다.

각한치에는 여러 산님들이 돌을 쌓아 놓으셔서, 돌탑이 여러개 세워져 있습니다.

유일한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 다시 도착하였고요.. 이곳에서 표지판의 정면 방향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두 그루의 나무 사이로 하산하면 되지요~~

그리고, 다시 전망바위에 도착하였습니다. 잠시 땀을 식히고, 경치구경하고~~

셀카도 찍어보고^^

이어서 등산로 입구로 돌아왔네요.. 오늘의 산행을 마감 합니다.

고고산 등산을 못하게 아쉽기는 합니다만... 다음기회를 다시 만들어 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