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남알프스 종주 (1년만에 3일차 도전!)

트둥 너굴 2014. 8. 26. 09:52

작년에 이틀동안 영남 알프스 등산을 하였고, 나머지 구간을 올해 다시 도전합니다.

마지막 3일차에 해당되겠습니다.

배내고개(11시58분) -> 능동산(12시35분) -> 길을 잘못들어서 30여분 소비 -> 케이블카승강장(14시15분) -> 샘물상회(14시24분) -> 얼음골 삼거리(14시39분)

-> 천황산(15시13분) -> 천황재(15시49분) -> 재약산(16시25분) -> 주암삼거리(17시2분) -> 쉼터(17시6분) -> 주암계곡 주차장(18시18분) -> 배내고개(18시31분)

 

도상거리 14.65km / 소요시간 6시간30분

 

집에서 새벽에 출발 하였으나, 벌초 차량들로 인해 길이 막히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배내고개 12시가 다되어 도착합니다.

배내고개는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있네요. 건물 2채가 들어와 있고,,, 주차장도 넓직하니 완공되어 있고.....

주차장은 넓어서 좋은데, 주차비를 받는군요. 주말에만 주차비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쩝.... 3,000원 입니다.

좌측 능동산 방향으로는 여러채의 방갈로가 지어져 있습니다. 이곳을 관광지로 계속 조성하고 있는듯 합니다.

능동산 입구에서 일단 지도를 들여다 봅니다.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을 모두 거쳐서 주암삼거리 쪽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능동산 입구는 계단으로 시작됩니다.

20여분을 계단과 씨름하며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제 능동산까지 600m 남았슴다.

처음부터 계속 계단이 이어지니, 조금은 지루합니다.

좌측으로 헬기장이 나오고요~

헬기장 뒤쪽으로 능동산 정상을 향해 직진합니다.

계속 계단~

어느덧 석남터널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고,능동산 정상까지 200m 남았슴다.

그리고, 출발한지 딱 35분만에 능동산 정상 !

정상석은 최근에 새로 설치한 것인지 아주크고 깨끗합니다.

여기서 천황산까지 5.9km .. 만만치 않은 거리군요.

일단은 증명사진 부터 촬영~

주변 경치는 구경하기가 힘드네요... 날씨가 개스가 많이 차있어서, 시야가 별로 좋지 못합니다.

정상의 모습을 다시 한번 담아보고..

리본이 달려있는 천황산 방향으로 출발 합니다.

그러나, 천황산 방향으로 들어서자 마자 길이 여러갈래로 갈라지는데.... ㅋ...

왼쪽 능선길로 가야 하는데, 저는 제일 오른쪽길에 리본이 많이 달려있길래,,, 오른쪽으로 갔다가 한참을 내려가게 되어...

다시 올라오느라고 고생했네요..

그나마 올라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물어보았기에 알았습니다....

제가 내려간 길은 쇠점골, 백련사 방향 이었나 봅니다....ㅋ..

우여곡절끝에 제대로 된 길을 다시 찾아서, 천황산 방향으로 가다보니 갑자기 임도가 나타납니다.

이제 임도를 따라 샘물상회까지 가면 됩니다.

잠시 임도 우측으로 지름길이 있어서, 리본을 따라 지름길로 올라갑니다.

지름길로 올라가니, 좌측으로 헬기장이 있네요.

거리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샘물상회까지 3.2km 가 아직 임도구간 입니다.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갑니다.

어느덧 샘물상회 2.6km 지점에 도착합니다.

이 안내판 맞은편으로는 뭔가 다시 산으로 올라갈수 있는듯한 길이 있습니다만... 저위에 뭐가 있는지 모르니..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안내판 뒷쪽으로는 기상관측 설비 같은것이 있군요..

지루한 임도는 계속 이어집니다. 조금 지루하지만 거리에 비해 매우 편하게 걸을수 있습니다.^^

가다보니 주암마을 주차장길로 하산할수 있는 탈출로가 있군요...종주 등산중에 몸이 불편하신분은 이쪽으로 하산하셔도 되겟습니다.

이제 샘물상회까지 1km 남았슴다.

임도는 끝없이 이어지고~~

저 앞에 뭔가 큰 건물이 보입니다. 이런 산속에 왠 건물인가 싶지만.... 케이블카 승강장 건물 되겠습니다.

얼음골에서 여기까지 케이블카로 왔다갔다 할수 있나 봅니다.

등산객들은 케이블카 승강장쪽으로 갈수없게 진입로를 폐쇄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올라갈수 있습니다..ㅎㅎ

저는 계속 임도를 따라 갑니다^^

이제 샘물상회가 얼마 남지 않았군요.

임도의 끝부분에 도착한듯  합니다.

뭔지 알수없는 2개의 쇠기둥이 서 있습니다. 

쇠기둥을 지나니 갈림길이 나오네요..

안내판도 또 서있고....

좌측길은 진불암 가는길인가 봅니다.

저는 우측길로 갑니다. 그래야 샘물상회를 거쳐서 천황산에 갈수 있습니다.

어느덧 샘물상회 도착^^

화장실도 있고~~

샘물상회의 모습....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많이들 쉬어가는 곳인듯 합니다.

이제 천황산 방향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나무에 리본들이 많이 매달려 있군요.....

천황산으로 가는 진입로 입구에는 여러개의 안내판들이 있네요.

저는 지도만 살짝 한번 봐주시고~~

천황산까지 거리는 1.8km 입니다.

약 10여분만에 얼음골 갈림길에 도착하네요... 여기서 얼음골 방향으로 하산 할수도 있습니다.

이곳에 등산지도가 또 있는데... 많이 훼손이 되어서, 알아보기가 힘들군요..ㅋ..

이제 천황산까지는 1.3km 남았습니다.

길은 이제 계속 좁은 등산로 입니다.

어느덧 앞이 확 트인 곳에 도착하여보니, 천황산까지 능선길은 매우 편하게 갈수 있을듯 합니다.

다시 숲길로 들어가니, 거의 마지막 좁은 길을 헤치고 나갑니다.

ㅎㅎ 이제 완전히 앞이 확 트입니다.

계단길이 등장하고요~~

뒤돌아보니 저멀리 지나온 능동산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는군요....

이제 천황산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등산지도가 또 있고요~~

천황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재약산까지는 2km 거리.

정상석의 모습

늘 그렇듯이, 얼른 증명사진부터 촬영합니다~~

그리고, 정상 주변에서 폼도 좀 잡아보고^^ 재약산을 배경으로 한컷...

지나온 능동산을 배경으로 또 한 컷....

정상석 뒷면에는 이 정상석이 설치된 날짜가 적혀 있네요.. 2002년 월드컵 시작하기 전에 설치 되었군요....ㅋ..

이제 천황재를 거쳐서 재약산으로 가야 합니다.

천황산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폼 좀 잡아 주시고~~~

 

이제 천황재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가, 다시 재약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저 아래 천황재가 보이고, 저 앞에 재약산 정상도 보이는군요...

천황재까지는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단에서 일단 셀카 촬영~~

계단을 거의 다 내려오니, 새로운 안내판이 있습니다. 재약산까지 1km 남았군요....

일단 천황재가 바로 앞에 있고, 재약산의 웅장한 모습이 가까이 보입니다.

그래서 또 기념 셀카~~

이제 겨우 천황재에 도착하였습니다...ㅎㅎ

천황재에서 잠시 휴식^^

휴식을 마치고,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재약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비교적 편하게 올라갑니다.

약 20여분만에 주암삼거리로 하산할수 있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정상까지 다녀온뒤에 이곳에서 하산할 예정입니다.

바로 옆에 또다른 안내판이 있군요.... 주암계곡 방향이 주암삼거리 방향 입니다....ㅋ..

그리고, 재약산 정상 도착~~

 

정상석 앞에서 증명사진 촬영~~ 힘든 하루였습니다..........ㅎㅎ

오늘의 마지막 산인 3번째 재약산 등반 성공!!

재약산 정상에서 또 각종 포즈를 취해 보시고~~

 

이제 하산을 해야 할 때 입니다.

저멀리 천황산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는군요~~

하산을 시작한지 15분만에 주암 삼거리로 내려서니, 이곳에서 다시 천황산(사자봉) 으로 갈수있는 길이 있군요..

저는 우측 고사리분교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또다른 안내판으로는 죽전삼거리 방향이 되겠습니다~~

잠시나마 편안한 나무계단길이 이어지고요~

쉼터가 등장합니다.

장사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엄청나게 많은 산악회 리본이 매달려 있군요...

이곳 쉼터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은 더러 있는듯 합니다.

사자평원에 대한 안내글 이 있어서, 잠시 읽어주시고요^^

저는 주암마을을 향해 내려갑니다.

거리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처음에는 나무계단 이라서 편안하게 내려갑니다만.....

어느덧 계곡을 따라 지루한 너덜길이 시작되고~

최근 내린 비때문에.... 계곡에 물이 많아서, 지나가기 힘든 구역도 많습니다.

물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참아내고~~ㅋ

매우 지루한 계곡 너덜길....ㅎㅎ

 

내려오다보니 산 중턱에 민가가 하나 있네요..

이곳에 사시는 분은 얼마나 건강하실까요... 부럽습니다.

저도 이런 삶이 매우 부럽지만, 어쩔수 없이 사회에 찌들어서 살고 있기 때문에....ㅋ.ㅋ^^

계곡길은 여기가 마지막이고요~~ 이제부터는 산길이 또 한참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민가에서부터 40여분을 정말 지루하구나 싶은 생각으로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계단이 등장하고 주차장이 보입니다... 만세^^

주차장에 내려 섰습니다. 꽤 많은 차량의 주차가 가능한 곳이군요.

우측으로 간이 화장실이 보이고~~

주차장 아래쪽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흐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계십니다.

다리를 건너서 나갈수 있게 되어 있고요..

간이 매점도 있습니다.

ㅎㅎ 이곳에서 막 출발하시려는 택시기사님이 계셔서, 배내고개까지 좀 태워달라고 부탁을 드려 봅니다.

운행중인 택시는 아니고, 기사님이 부인과 함께 등산을 오셨네요..

이곳에서 나가려면 어차피 배내고개를 거쳐야 하니, 기꺼이 태워주십니다. 오늘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부산에 사시는데, 산악회 회장님이셔서 사전 답사를 오셨다고 합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리하여 하산을 완료한지 10여분만에 배내고개로 돌아 왔습니다.

내일의 등산을 위해 식사와 잠자리 해결하러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