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기

가평 매봉 .. 4개월만에 다시찾은 칼봉산 자연휴양림

트둥 너굴 2011. 1. 30. 21:32

가평 매봉으로 갑니다. 칼봉산 바로 옆에 붙어있는 산이죠... 지난 가을에 왔었는데.. 4개월만에 한겨울이 되어 다시 찾습니다.

6시기상 -> 7시30분 출발 -> 9시 칼봉산 자연휴양림 휴양관 주차장 -> 관리사무소 -> 한석봉마을 -> 경반분교(폐교) -> 경반사 -> 지름길 -> 매봉 정상

-> 회목고개 -> 경반사 -> 경반분교(폐교) -> 원점회귀 2시 하산완료...

5시간 정도의 등산이었습니다.

눈이 워낙 많이 쌓여있어서... 힘든 등산이었네요.. 스패츠를 차에 놓고 가는 바람에 고생했슴다..ㅋ..

 

어쨌거나... 칼봉산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맞은편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넓직한 주차장.. 무료주차~

 주차를 한뒤에 관리사무실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수준... 엄청 춥네요... 특히 이곳은 워낙 산속이라 더 추운듯....

 관리 사무소를 지나 백학동 한석봉마을 방향 임시도로를 따라 걸어들어갑니다.

가을에 왔을때는 마을앞 계곡을 건너느라 신발이 다 젖었던 경험이 있는데.. 완전히 얼어붙어서.... 쉽게 건너갑니다.

 30분정도 걸어서.. 경반분교(폐교) 도착..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해진곳 입니다...

하절기에는 야영객들로 북적대는 곳인데... 오늘은 차가 한대도 없네요.. 역시 추워서 조용합니다....

 1박2일 촬영지 표시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20여분을 더 걸어서 경반사 앞 매봉 등산로 지도가 있는곳에 도착

 경반사가 보이고요..

 경반사 바로 옆 폭포는 .. 완전 얼어 붙었습니다.

멋진 폭포인데.. 얼어 붙어버려서 볼게 없네요..

 매봉을 향해 열심히 걷습니다.

 수락폭포를 지나고... 얼어붙어서 뭐가 폭포인지 잘 모르겠네요..

 갈림길 도착.. 여기서 급경사길을 치고 올라가면 매봉을 갈수 있습니다.

회목고개를 거쳐서 올라가면 편하긴한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그래서 급경사길로 치고 올라갔다가.. 회목고개 방향으로 내려오기로 마음을 굳힙니다..

하지만, 급경사길이 눈에 완전히 덮여서 길을 제대로 찾을수가 없네요... 중간쯤부터 알바로 올라갑니다...

도저히 길을 찾을수 없고.. 항상 그랬듯이 무조건 능선방향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힘들게 능선에 올라서니 등산로가 나오네요... 눈속에 발이 푹푹 빠집니다..ㅎ.ㅎ....

 정상 도착~~ 갈림길에서부터 1시간 10분정도가 걸렸군요... 힘드네요..

 정상석...929.2m

 주소는 가평군 하면 마일리 로군요..

작년에 깃대봉에서 두밀리로 내려가야 되는데.. 마일리로 내려가는 바람에 차있는 곳까지 엄청 힘들게 버스타고 이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마일리 이장님께서 길 안내 및 차를 태워 주셨었죠...

그 생각이 나네용..ㅎ...

 정상석이 세워진 날짜는 1998년 8월 1일 .. 가평에 있는 정상석들은 죄다.. 98년 8월 1일로 날짜가 찍혀있다는 느낌이 문득 드네요...

한 날짜에 함께 만들어진 정상석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생긴것도 다 똑같고..ㅋ...

 정상에 산불감시 카메라

 증명사진 찍어주고요.. 너무 춥습니다.. 칼바람이 붑니다..

 주변 경치.. 나무들이 가려서 별로 볼거는 없습니다~

 춥지만.. 열심히 기록을 남깁니다..

 

 

  이제 회목고개 방향으로 하산합니다....중간쯤 내려오니.. 안내판이 있네요...회목고개까지 700m 남았슴다..

정말 눈이 무릎까지 찹니다... 스패츠를 차에놓고 오는 바람에... 양말이 눈에 다 젖었습니다..

 드디어 회목고개 도착~~

 회목고개에 서있는 태극기가 무척 반갑네요..

 회목고개에서.... 경반사까지는 산길로(지름길) 내려오고.... 경반사부터는 임시도로 따라서 내려왔습니다.

주차장 도착해서.. 기념촬영....고생한 기념이죠..ㅋ..

집으로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