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기

방태산 구룡덕봉, 주억봉 정복

트둥 너굴 2013. 8. 18. 08:01

오늘은 강원도 인제로 갑니다. 방태산 입니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입구 -> 제2주차장 (제2 야영장 바로 앞) -> 매봉령 -> 구룡덕봉 -> 삼거리 -> 주억봉 -> 삼거리로 회귀 -> 제2주차장

 

방태산 자연 휴양림은 주차비 3천원, 1인당 입장료 1천원을 받네요..

 

입구에 있는 제1주차장(대형버스 주차장)을 지나 비포장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오면, 제2야영장 바로 앞에 제2주차장이 있습니다.

약20~30여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야영장 바로 앞이라 야영deck, 텐트, 야영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바로 앞이 계곡이라서.. 한창 휴가철이니 당연하겠죠^^

등산로 입구에 입산통제 기간을 확인합니다. 강원도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봄,가을 2회에 걸쳐 입산통제 기간이 있군요..

등산로 사진을 살펴보고, 오늘은 탐방로에 나와있는 그대로 1번부터 9번까지 순서대로 등산을 실시하기로 합니다.

등산로 입구는 넓직하게 임시도로 형태로 시작됩니다.

첫번째 만나는 표지판입니다. 구룡덕봉 방향과 주억봉 방향으로 갈라집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주억봉으로 올라갑니다만.. 저는 한바퀴 도는 코스를 선택하여 구룡덕봉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이어서 두번째 표지판을 지나고요..

길은 점점 좁아집니다만.. 아직 경사는 급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올라갑니다.

등산 시작점으로부터 1km 지점에 왔습니다. 아직까지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100m를 더 올라오니, 숲체험코스와 갈라지는 곳이 나옵니다. 제가 숲체험을 할 이유는 없으니... 바로 구룡덕봉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이제 출발점에서 3km지점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점점 경사가 급해지니 힘이 듭니다.

다만, 오늘따라 바람이 너무 불어서... 땀을 식혀주네요... 한여름이라는 사실을 잊게 해주니,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구룡덕봉까지 1.6km 남았습니다.

매봉령에 도착하기까지 마지막 오르막길입니다.

드디어 매봉령에 도착하였습니다. 잠시 쉬어갈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구룡덕봉까지는 능선길을 따라 가기때문에,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능선길에 많은 나무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한참을 능선길을 따라 걷다보니, 갑자기 임시도로가 나옵니다.

오프로드 하시는 분들은 차를 가지고 이곳 임시도로를 따라 구룡덕봉 정상까지 올라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프로드도 상당히 재미있을것 같습니다...ㅋ...

임도 앞에 안내문이 있네요.. 내려가지 말라고 되어 있군요..

차들이 다닐 정도로 큰 길인데.. 내려가면 위험하다니.....뭐.. 저야 안가봐서 모르는 상황이니...

내려갈 일도 없고...ㅎㅎ

또 다른 안내판이 구룡덕봉 방향을 가리켜 줍니다.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어느덧 구룡덕봉 바로 앞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임도는 끝이 납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구름에 둘러쌓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바람은 심하게 부니, 마치 한겨울의 분위기 입니다.

바로 옆 헬기장을 지나고요..~

이곳이 어떻게 복원된 것인지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원래는 군부대가 있었던 곳인가 보네요..

여기서 주억봉 까지 2.4km 안내판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정상 도착~~

구룡덕봉 정상에는 표시석 같은거는 전혀 안보이고, 이상하게 생긴 조형물만 하나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 건물인지는 전혀 모르겠네요..

주변에 구름이 잔뜩 껴있고, 바람때문에 너무 추워서... 오래 있을수가 없습니다.

한여름에도 얼어죽을수 있다는걸 느껴봅니다..ㅋ..

여기서 주억봉까지 1.8km

좀전에 2.4km 지점에서 50m 정도 올라온것 같은데.. 거리가 확 줄었군요..ㅋ...

주억봉 방향입니다.. 좁은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전망 deck가 3군데 설치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전망이 정말 멋있는 곳일텐데.... 오늘은 구름에 가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추워도 기록은 남겨야 하니, 구룡덕봉 정상에 있는 건물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남겨 주시고~

주억봉 방향으로 전진합니다. 출발점에서 5km지점에 도착하였네요.. 계속 좁은 능선길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구룡덕봉 정상에서 약35분만에 주억봉 가는 삼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코스가 워낙 편하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삼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네요.

저는 주억봉으로 바로 올라갑니다.

여러가지 안내판들이 있군요..

삼거리에서 10분만 올라오면, 주억봉입니다.

주억봉에 올라서는 순간 바람이 거의 태풍 수준입니다.

진짜 얼어죽을지도 모릅니다.

증명사진만 급하게 찍고, 바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정상에 있는 안내판은 완전히 낡고 부서져서.. 보기가 흉하네요..

휴양림에서 입장료 받아 먹으면.. 이런거 보수공사 해주고 그래야 되는거 아닌지... 생각됩니다.

정상에 삼각점도 있고요..

정상 표지목을 다시 한번 찍어주시고~~

바로 하산을 시작하여 삼거리에 다시 도착합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올라오니.... 점점 사람이 많아지네요.. 다들 추위에 떨고 계십니다.

당연한 일이겠죠..

아래쪽은 한여름이니.. 산 정상이 이렇게 추울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방동리 방향 안내판을 따라 하산을 시작하면 됩니다.

이곳이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좁은길을 따라, 급경사길이네요...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표지판이 하나 나오고요..

그냥 등산로 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군요..

이어서 다시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좁은 급경사길은 끝나고.....

넓직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삼거리에서 3km를 내려왔군요

계곡을 건너는 곳이 많으니, 나무다리가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곡물이 너무나도 맑으니, 이곳에서 잠시 세면을 하고~~

이어서, 숲체험코스 갈림길이 나오네요.. 거의 다 내려온것 같습니다. 

다시 또 개울을 건넙니다^^

드디어, 등산 시작할때 갈림길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제 거의 하산 완료 입니다.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 산책하듯 내려갑니다^^

주차장이 바로 앞에 보이네요..

약5시간정도 걸리는 산행이었습니다.

다른 산들에 비해 비교적 편하게 등산할수 있었고, 높이에 비해 힘들지 않은 산입니다.

계곡이 너무 좋아서... 내년 여름휴가때 한번 놀러와야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