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기

새해 첫 등산. 가까운 북한산으로...

트둥 너굴 2014. 1. 4. 16:24

1월1일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등산은 가까운 북한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늦잠을 자서 일출을 보기는 틀린것 같고.. 그냥 천천히 갑니다..

효자비 쪽에 주차 -> 호랭이굴 -> 백운대 -> 위문 -> 원효봉 갈림길 -> 원효봉 -> 원효봉 뒷쪽으로 하산

 

약 8km 정도 걸었습니다. 5시간 정도의 산행 이었네요.

올라가는길에 눈보라도 치고, 백운대에서는 바람과 구름때문에 아무것도 못봤는데... 원효봉에서는 날씨가 다시 쨍쨍해져서 경치구경 잘하고.. 내려왔네요..

 

 북한산 주변은 요새 무료주차 할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지만.. 산성입구에서 효자비 방향으로 약 2정거장 거리에 조그많게 등산로 입구가 있고,

차량을 3~4대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ㅎ

 입구에 살짝 주차를 해놓고, 둘레길 방향으로 일단 올라갑니다.

 병력 하차 지점 안내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계속 올라가면 조그만 부대가 하나 있나 보네요.. 물론 올라갈수는 없게 되어있습니다.

 일단 빙판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여기서 더이상 직진 할수는 없고요.. 문이 막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둘레길 방향으로 갑니다.

 나무계단을 따라 갑니다.

 나무 다리도 건너고요

 나무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등산로 입니다.

 약 10분정도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효자비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고요... 우측으로 올라가면 원효봉, 좌측으로 올라가면 호랭이굴을 지나 백운대 입니다.

저는 백운대를 선택합니다.

 갈림길에서 15분 정도면 중간 쉼터에 도착합니다.

이곳부터 호랭이굴까지는 이제 쉴만한 곳이 없습니다.

 여기서 예전에는 길을 잘못들면 염초봉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막아 놓았네요.

염초봉 길은 정말 위험한 구간입니다. 저도 한번 갔다가 죽을뻔한 기억이 있네요...

 백운대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밤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네요.. 계속 백운대 방향으로 직진~

 하얀 눈밭입니다. 아이젠 없으면 갈수가 없습니다.

 쉼터에서 40여분을 올라왔습니다. 사기막공원 넘어가는 길과 갈리지는 곳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숨은벽을 넘어가게 되지요. 저는 우측으로 향합니다.

 마침내 호랭이굴 앞에 도착!

예전에는 밧줄을 타고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네요.. 재미가 없군요..ㅋ..

 호랭이굴 통과... 정말 좁은 길입니다.

 이제 다시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빙 돌아가야... 백운대 방향으로 갈수 있습니다.

 멀리 위문이 보이네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북한산 안내판이 있고요...

 까마득한 백운대길... 언제 와도 위험한 구간이지요..

 멀리 구름 너머로 인수봉이 보입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도 암벽등반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매달려 잇습니다.

 백운대 정상에서 기념사진~~ 바람과 구름이 엄청납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주변 사진을 열심히 찍어봅니다.

 

 

 

 

 눈보라 속에도 사람들은 엄청 많군요.. 새해 첫날이라 그런가 봅니다.

 

 

 

 

 

 

 

 

 

 주변 구경을 마치고, 위문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위문을 지나 산성입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위문의 정식 명칭은 백운봉암문 이군요..ㅋ....

 나무 계단을 따라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을 시작한지 딱 45분만에 원효봉 갈림길 도착^^

 현재 위치 확인해 주시고요..

 원효봉으로 다시 올라가기로 합니다. 여기에도 다리가 새로 생겼군요..

 다리에 이름표도 붙어 있네요..ㅋ

 원효봉 올라가는 입구에는 언제나 그렇듯 2개의 장승이 서있습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맑아지고 있습니다.

 17분만에 북문 도착

 

 북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원효봉에 올라섭니다.

 날씨가 개어서, 주변 경치가 훨씬 눈에 잘 들어오네요..

 

 

 

 

 

 

 

 

 

 

 

 

 

 

 

 기념 사진도 한장~~

 이제 하산 할때가 되었습니다. 원효봉에서 효자리 방향으로 성벽을 따라 갑니다.

 성벽을 따라가다 보면, 성벽을 넘어 뒷쪽으로 내려갈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여기서 성벽을 넘어 뒷길로 내려가면, 주차해 놓은 곳으로 바로 갈수 있습니다.

 하산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암벽길이 있습니다.

위험하지도 않고, 경치도 좋고^^

 그런데, 마지막 내려오는 길에 제가 길을 좀 헷갈렸나봅니다.

조금 왼쪽으로 내려온듯...  원래 제가 다니던 길이 아니군요..ㅋ..

검은 창고건물이 있네요..

 누군가의 사유지로 내려온것 같습니다.

 죄송한 마음을 뒤로 하고,,, 사유지를 통과합니다.

 이제 큰길이 보이네요..

 도로변으로 내려와보니, 우측으로 약 500m정도는 더 걸어야 될듯 합니다.

 순영산장을 지나고요..

 마침내 주차해 놓은곳에 도착^^

오랜만의 북한산 산행이었네요... 이제 집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