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기

짧지만 스릴이 있는 천주산 산행

트둥 너굴 2014. 6. 22. 06:25

오늘은 오후에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서, 등산을 빨리 끝내고 서울로 올라와야 합니다.

그래서 왕복 2시간30분 정도가 예상되는 문경의 천주산으로 산행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천주사 -> 돌탑 지역 -> 천주산 대슬랩 구간 -> 천주산 정상 -> 원점 회귀

 

산행 거리는 정말 짧습니다. 왕복 2.3km 정도 나오고요.. 시간은 쉬는시간 포함해서 2시간30분정도 걸립니다.

우선 천주사에 도착하면, 천주사 올라가기 직전에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넓은 공터에 우선 주차를 합니다.

 공터 우측으로는 넓은 텃밭이 있습니다.

 주차 완료후, 천주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부처님께서 웃고 계십니다.^^

 천주사 방향으로 진입하면, 벌써부터 산악회 리본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천주사 진입

 천주사로 들어서니, 우측으로 원래 천주사 주차장이 또 있네요.. 이곳에 주차해도 되는데...ㅋ..

 주차장 입구에 공원표시가 하나 있고요..

 저는 산악회 리본이 알려주는 좌측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화장실 건물이 하나 있고요..

 화장실 바로 뒷쪽으로 돌계단을 따라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급경사길을 15분 정도 올라가니, 첫번째 밧줄 코스가 나오네요..

 이어서 두번째 밧줄코스.... ㅎㅎ 별로 힘들지 않은 구간입니다.

 돌탑 지역에 도착하였네요..

이곳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슬랩구간이 나옵니다.

 일단 가벼운 밧줄코스를 또 지나고요..

 산악회 리본이 여기저기 참 많이 매달려 있습니다.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는 산입니다.

 어우 커다란 암벽이 앞을 가로막네요..

 암벽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천주산 대슬랩구간이 시작됩니다.

 대슬랩 중간쯤 지점에서 뒤를 돌아보시면, 멀리 한반도지형을 닮은 경천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스릴 있군요...ㅎㅎ

 슬랩 구간을 오르다보면 길이 한번 갈라지는데.. 우측은 계속 밧줄코스이고, 좌측은 그냥 산길이라..

일단 좌측으로 올라가 봤습니다만.. 오히려 길이 거의 끊어지면서, 더 위험한 구간인듯 하여  다시 도로 내려와서..

우측으로 밧줄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여기서 10분정도 시간 허비를 해버렸군요..

 밧줄을 타고 계속 오릅니다.

그리 위험하지 않고, 스릴있습니다.

외로운 나무 한그루의 모습이 참으로 운치있는 듯....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

 산을 오르는 내내.. 이렇게 조망이 좋은 산은 보기 드물지요^^

 아이고,,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군요.. 저 앞에 안전시설만 지나가면 정상 되겠습니다.

 안전시설을 지나갑니다. 이곳은 발을 조금만 잘못 디디면, 낭떠러지로 휙 떨어지게 되는 위험구간입니다.~~

 천주산 정상 도착

 사방이 확 트인 바위산이라 조망이 좋습니다.

 우측으로 산불감시초소와 함께 쉬어갈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망대를 만들어 놓기가 쉽지 않았을 공간인데.. 참 고생하셨을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 공덕산이 보입니다.

원래 오늘 서울에 일이 없었다면,,, 공덕산까지 다녀와야 하는건데... 크....

공덕산은 다음주에 가보기로 ..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증명사진부터 일단 찍어주시고요..

 정상 주변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주변 경치사진도 찍어 봅니다.

 

 이제 슬슬 하산을 해 볼까요?

 하산길에 위험을 무릎쓰고,,,, ㅎㅎ... 다리가 후덜덜 거리는 곳에서 ~~

 계속 경치가 좋으니, 사진을 많이 찍게 되네요..

 그리고, 대슬랩 구간을 통과하여 하산을 합니다. 하산은 40분 정도 걸립니다.

내려오는 길에 제가 원래 올라왔던 길과는 조금 다른길로 하산을 하였네요.. 언제 제가 다른길을 내려왔는지도 모르게...ㅎㅎ... 아마 바로 옆길 정도 되는듯...

천주산은 흙이 좀 미끄러운 편이어서, 내려갈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됩니다.

천주사 마애불 있는 쪽으로 내려왔군요..

 벽면에 마애불이 있습니다.

 마애불 주변에 돌로 만들어진 석등이 많이 서 있고요...

 여기서부터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계단을 내려서니 안내판이 하나 나오고요..

 천주사 경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대웅전의 모습

 대웅전을 지나, 장독대를 지납니다.

 약수가 있습니다. 맛이 기가 막힙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제가 처음 등산을 시작했던곳.... 화장실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됩니다.

주차장까지 금방 내려갈수 있습니다.

오늘의 산행은 여기까지~~

 등산은 정말 짧았지만... 대슬랩 구간이 있어서 스릴이 있었고, 산행하는 동안 계속 경치가 좋아서.. 기분이 흐뭇한..

천주산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