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기

아주 가벼운 등산, 홍천 매화산

트둥 너굴 2014. 9. 20. 16:23

오늘은 홍천으로 갑니다.

지난번 며느리고개에서 까끈봉을 갔을때, 미처 가지 못했던 매화산에 가보기로 합니다.

거리가 짧기 때문에 가벼운 산행이 될듯 합니다.

 

상오안리 마을 -> 도원사 지나서 산림경영모델 숲 방문자센타 앞에 주차 -> 헬기장 -> 정상 헬기장 -> 원점회귀 도중 길을 잃음. -> 다른길을 찾아 하산

-> 임도 -> 주차해 놓은곳으로 원점회귀 완료.

 

홍천 상오안리 마을에 있는 도원사를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여 찾아 갑니다.

도원사 좌측으로 이어져있는 임도를 따라 가면 상오안리 마을의 끝부분에 이르고, 여기서 좌측으로 다시 산림경영모델 숲 방문자센타 까지 이동을 합니다.

방문자센타 앞에 넓직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안내판이 있기에 잠시 읽어 봅니다만, 지도를 봐서는 도통 어디가 어디인지 알수가 없네요..ㅋ..

방문자 센타 맞은편으로 작은 언덕이 있고, 그위에는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정자 위에 올라가 봤는데, 아무것도 없다는..ㅎㅎ.....

다시 내려와서 좌측 옆으로 돌아 나갑니다.

우측으로 제가 올라온 임도가 있고~~

좌측으로 안내판이 있고~~

이어서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라고 하기에는 아무런 안내가 없고, 길도 희미해서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다행히도 산악회 리본이 한두개 매달려 있으니, 이곳이 틀림 없습니다^^

이름없는 무덤이 하나 나오고요,,,

등산로는 정말 희미하지만, 그래도 길을 잃을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이어서 언덕처럼 생긴곳을 지나는데, 자세히 보니 누군가의 무덤자리 입니다. 무덤이 오래되어 이제는 평지처럼 되었네요..

한참을 걸어서 첫번째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평범한 육산이어서 아무런 특징이 없고, 숲이 울창해서 경치도 전혀 볼수가 없군요.

첫번째 헬기장에서 36분만에 두번째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정상입니다...ㅋ..

정상에서도 아무런 경치를 구경할수가 없습니다. 오늘 날씨가 청명한 가을날씨라서 정말 좋은데... 하늘도 맑고 높아서 .... 앞이 트인곳에 가면 정말 좋을듯 한데...ㅋ..

정상 표시도, 산악회에서 갖다놓은 낡고 부서진 표지판 뿐이군요.

그러고보니, 이 산에는 이정표도 하나도 없네요.. 아쉽습니다.

일단 그래도, 증명사진을 찍어 주십니다.^^

뭐 특별한게 없으니, 그냥 셀카만 열심히 찍게 되는군요.. 하산을 시작해야 겠습니다.

올라왔던길을 그대로 다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첫번째 헬기장까지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계속 내려오다가 뭔가 길을 잘못들어섰나 봅니다.

처음보는 길로 내려가고 있네요.. 길도 희미하고...

하지만 주변 정황상 내려가는 길은 맞는것 같고, 평범한 육산이라 갑자기 낭떠러지가 나오거나 하는일은 없을듯 하니... 그냥 그대로 내려갑니다.

예감이 맞았습니다. 엉뚱한 길로 내려오기는 했지만, 등산로가 맞는듯 하네요..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에서 보니 우측으로 가야 주차해 놓은 곳인듯....~~

다행히 안내판이 있습니다^^

제가 원래 등산을 시작했던 곳보다, 300m 좌측으로 내려온 셈이군요...ㅋ...

방문자센타로 가기위해 우측으로 올라가면 되겠습니다^^

정자가 보이는군요.. 방문자 센타에 도착하였습니다....

산이 거리도 짧고, 경치구경 하기에 마땅한 장소도 없고, 이정표도 전혀 없으니.... 별로 재미없는 산행이었네요..ㅋ..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