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기

알바의 연속 원주 매봉산

트둥 너굴 2015. 8. 16. 07:59

매봉산장 (대충 길가에 주차) -> 황토 펜션 -> 임도 -> 어두운 숲길 -> 새로 생긴 임도와 사방댐 -> 임도 따라서 오름길 -> 임도 최고점에서 능선으로 알바 선택

-> 한참의 알바 후에 정식 등산로 합수 -> 매봉, 선바위봉 삼거리 -> 방향 착각하여 선바위봉 방향으로 진행 -> 또다른 삼거리에 도착하여 방향 오류 확인

-> 매봉, 선바위봉 삼거리로 다시 복귀 -> 매봉 방향으로 다시 진행 -> 매봉산 정상 -> 971봉 -> 877봉 -> 황토 펜션 제일 첫집의 뒷쪽 텃밭 -> 매봉산장 하산완료.

 

알바 시간과 휴식 시간을 모두 포함하여 5시간25분 산행 (12.09KM)

 

일단, 매봉산장에 도착합니다.

매봉산장은 펜션, 캠핑장, 매점, 산장 등등이 어우러져... 전체적인 지형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게... 복잡하게 자리를 잡고 있네요.

주차 공간도 정해진 것이 없기에, 길가에 대충 다른 차들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차를 합니다. 

캠프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쭉 직진해서 올라갑니다.

황토 펜션을 지나네요... 이곳에서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다는것을 알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그냥 직진...ㅋ...

 

최근에 새로생긴 건물도 많고, 지형이 많이 바뀌어서,,, 선답자님들의 블로그를 봐도,,, 뭔가 변경된 부분이 많아서,,등산로 찾기가 쉽지 않으니.. 그냥 직진~

최근에 닦아 놓은듯한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마지막 현대식 건물이 보이고,

이어서, 임드는 끊어지고,,, 어두컴컴한 숲길이 시작되면서, 폐가를 하나 지나게 됩니다.

폐가를 지나,,, 한참동안 어두운 숲의 터널을 통과하니, 갑자기 앞이 훤해지면서...사방댐 같은 곳에 도착합니다.

댐 위쪽으로 임도가 지나가는군요.

선답자 님들의 블로그에 임도가 있다는걸 거의 본적이 없으니,, 당황..ㅜㅜㅜ

어느쪽으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그냥 좌측 오르막길로 가기로 결정..

오르막길을 따라 오릅니다..

그러나, 사실 여기서 그냥 앞쪽으로 산길을 따라 치고 올라갔어야 제대로된 등산로 인데.. 실수를..ㅎㅎ

한참을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어느순간 다시 내리막길로 바뀌고.. 가도 가도 끝이 없고.. 정상은 점점 멀어지고..

 

가던길을 다시 되돌아 임도 정상부쪽에서... 대충 돌벽을 타고 오르면 임도때문에 끊어진 능선길을 따라 산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돌벽을 타고 오릅니다.

여기부터 알바~~

하지만 능선길 이므로,, 그리 힘들지 않고,,, 어느순간 정상 등산로와 합수가 됩니다.

 

정상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매봉, 선바위봉 방향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또한번 실수...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선바위봉 방향으로 진행해 버렸네요.. 한참을 가도 정상은 안나오고,, 이상한 삼거리에 도착...ㅋ...

GPS 확인결과 엉뚱한 곳에 와있네요.

다시 방향을 돌려 매봉, 선바위봉 갈림길 삼거리로 돌아갑니다.

갈림길에서 매봉방향으로 다시 진행~~

매봉산 정상에 도착하기 직전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수풀이 너무 우거져서.. 헬기장의 모습을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드디어 정상도착..

우여곡절끝에 ....ㅜㅜ

주변의 경치는 별로입니다.

가스가 많이 차 있고, 나무들이 시야를 방해하는군요.

 

 

삼각점도 설치되어 있고요...

인증 부터 하고^^

 

지도 확인결과, 2시간이면 올라올 정상을 3시간30분이나 걸렸습니다.

두번 방향을 잃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알바도 좀 하느라고..ㅋ...

이제 반대방향 능선을 따라 하산을 진행합니다.

한동안 능선을 따라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

무지 뜨거운 날씨라 힘드네요..

대충 쉼터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여.... 휴식...

이어서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하여, 바위에 앉아.. 오늘의 등산일정을 복기하고..

여기까지 오는과정에서... 만난 뱀이 어른 뱀 1마리, 애기 뱀 3마리..뱀이 무지 많은 산인듯.... 거기다가 아까 임도에서 말벌집도 만나고,,, 건드리면 사망이죠..

 

여기서부터는 우측으로 직선 내리막 코스 입니다.

한참을 급 내리막길을 내려오니.. 밧줄이 매달려 있고,, 임도가 나옵니다.

아까 올라갈때 지나왔던 임도의 연장선인듯 합니다.

줄을 타고 절벽을 내려섭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되나..

우측으로 가야되나 고민...

고민할 필요가 없군요.. 정면 방향으로 산악회 리본과 함께,,,, 등산로가 보입니다.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 하산.... 이름모를 무덤을 지나고.

철조망 길을 지나고,, 철조망은 매봉산장 쪽으로 산짐승이 넘어오는것을 막기 위함인듯....

우측으로 황토 펜션이 보이는군요.

 

좌측으로는 매봉산장과 캠핑장의 모습

첫번째 황토펜션의 뒷쪽 텃밭 있는곳으로 하산하게 되는군요..

여기 등산로를 알았더라면,,, 편하게 올라갈수 있었을텐데..ㅋ....

아까 올라갔던 길 쪽을 한번 쳐다봐 주시고~~

이제 내리막길을 따라 차가 있는곳으로 갑니다.

캠핑장은 휴가철이라 바글바글 하네요.

 

마지막으로 지나온 길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