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기

7년만에 소백산

트둥 너굴 2015. 8. 30. 07:10

2008년에 소백산에 올라갔었던 아주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 가보지 못했던 국망봉 등반을 하기로 합니다.

초암주차장 -> 초암사 -> 봉바위(낙동강 발원지) -> 돼지바위 -> 능선 삼거리 -> 국망봉 -> 원점회귀 (왕복 10.7km / 5시간24분)

 

초암주차장을 찾아 출발 하다보니, 길가에 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이곳은 배점주차장입니다.

배점주차장에서 초암주차장까지 약 3km 정도 더 들어가야 합니다. 좁은 1차선 산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반대쪽에서 차가 나올경우, 서로 차를 빼주기가 매우 힘든길 입니다.

 

그리고,초암주차장은 주차비를 받습니다. 5천원입니다.

 

주차장 들어가기 전에 길가에 좀 넓은 갓길들이 몇군데 있으니, 이곳에 주차하면 주차비를 아낄수 있을듯~~

저는 그걸 몰라서,,,, 5천원 투입.....

주차장에서 등산지도가 제일 처음 저를 반겨주네요..

오늘은 초암사에서 국망봉에 다녀오는 최단코스 입니다.

주차장은 비교적 넓은 편이고, 차들도 많습니다.

화장실과 air gun 이 보이네요..

차량 차단기를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국망봉까지는 무려 5km.... 땀 좀 빼겠군요^^

포장도로를 따라 진입

우측 과수원에 사과가 주렁주렁

먹음직한 사과나무들을 지나 직진합니다.

초암사까지는 길이 좋아서, 힘들지 않고 갑니다.

초암사 가는길에 길 옆으로 계곡이 흐르는데,,,, 이것이 죽계구곡 이라 합니다.

 

물줄기가 아주 시원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죽계2교를 건너고~

잠시 계곡 감상^^

범상치 않은 건물이 하나 보이고...

알고보니 화장실...ㅋ...

마지막 화장실 이라 합니다.

이어서 죽계1교를 건너고...

초암사에 도착하여, 대충 초암사 주변을 구경합니다.

 

 

초암사에서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입니다.

탐방로를 살펴보니, 경사가 그리 험해 보이지는 않네요.

초암사에서 국망봉까지는 4.4km 입니다.

이제 출발해 볼까요~~

어두운 숲길이 이어집니다.

금새 비로사 갈림길에 도착하네요..

국망봉 가는길에 커다란 문이 하나 있습니다.

2시이후(동절기는 1시이후) 입산금지 라서, 등산객을 통제하기 위한 문인듯 합니다.

나무다리를 건너고,,,

계곡을 따라 울창한 숲을 걷는 코스인지라, 물소리도 좋고 풀내음도 좋고... 경치를 구경할수는 없지만, 마음의 힐링이 됩니다....

또다른 나무다리를 건너고... 나무다리가 4~5군데 정도 있습니다.

돌탑을 지나고~

점점 국망봉에 접근중^^

길은 예상대로 경사가 급하지 않습니다.

완만한 경사가 조금씩 고도를 높여갑니다.

안내판도 무지 많네요

 

이제 계단이 시작되는군요.... 국망봉까지 꽤 많은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덧 봉바위 앞에 도착

넓은 휴식처와 베낭 걸이가 있습니다.

봉바위 안내판도 있군요..

봉황을 의미하여, 봉바위 로군요...phoenix ~~ㅋ...

이곳은 낙동강 발원지 이기도 합니다.

우측으로 물이 흘러내리고 있고, 작은 바가지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이곳이 낙동강 발원지라니...ㅎㅎ

여기서 식수를 보충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다보면 잠시후 돼지바위에 도착합니다.

정말 미소를 띄고 있는 돼지의 모습이네요..

이제 국망봉까지 0.9km...

삼거리 능선길에 도착할때까지.. 이제 급경사 난코스 입니다.

에고, 에고,,,, 드디어 능선이 보입니다..ㅎㅎ

능선 삼거리에 도착... 오늘의 목적지 국망봉까지는 3백미터만 가면 됩니다.

이곳에 있는 지도를 잠시 살펴보고~~

저멀리 국망봉 정상이 보입니다. 거리에 비해 시각적으로는 꽤 멀어 보입니다만..... 실제로 가보면 매우 가깝습니다.

뒤돌아 비로봉 방향은 안개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국망봉에 접근중^^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드디어.. 정상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석 바로옆에 안내판이 있고...

국망봉 뒤쪽 능선길도 멋지네요~~

정상석... 1,420m 나 되네요..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람이 무척 차갑게 느껴집니다. 땀이 식으면서...그렇게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증명사진부터 찍어주시고~~

저멀리 비로봉은 여전히 안개속에 있군요.. 아쉽네요...

이제 비로봉 방향으로 돌아가야... 삼거리로 갈수 있습니다.

가는길에 여기저기서 기념촬영~~

하지만 2008년 걸었던, 죽령에서 연화봉, 비로봉 코스에 비하면.... 이곳은 별로.. 감동이 크지 않군요...ㅋ...

 

 

 

사진을 찍는 사이 비로봉에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합니다... 비로봉의 모습이 살짝 드러나는군요^^

방금 다녀온 국망봉의 모습도 다시한번 사진에 담아보고~~

이제 삼거리로 돌아왔습니다.

초암주차장으로 다시 원점회귀 합니다.

초암 주차장 내려가는길에...다시 주변 경치도 찍어보고...기념사진도 담아보고~~

 

 

ㅎㅎ 하산길에 돼지바위 앞에서...한 컷~~

낙동강 발원지 안내석과 봉바위 앞에서 또... 한 컷~~!!

그리고, 어두움 숲길을 통과하여,,, 다시 초암사 도착하였습니다.

초암사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주차장쪽으로 내려갑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였네요^^ 하늘이 무척 파랗습니다~~ 이제 가을이겠지요~~

 

air gun 으로 오늘 등산먼지를 살짝 날려주시고, 산행 종료^^

집까지 또 한참을 운전해야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