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기

이사 가기전 마지막으로 북한산에 오릅니다.

트둥 너굴 2017. 1. 29. 17:27

이제 3주후에는 정들었던 고양시를 떠나 이사를 하게 되었네요.

저에게 등산의 취미가 생기도록 계기가 되어준 산.. 북한산에 오르기로 합니다.

이사가기전 마지막 북한산 등반이 되겠네요.

또한 아주 오랜만의 북한산 등반이기도 하네요.

 

지하철을 타고 구파발 역으로 갑니다.

운동시간 2시간30분 / 운동거리 6.21km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 입구 -> 등산로 따라 이동 -> 구)식당가 = 북한동 역사관 -> 백운대, 원효봉 방향 -> 갈림길에서 좌측 원효봉 방향 -> 북문

-> 원효봉 -> 효자리 방향 -> 서암문(시구문) -> 효자리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 입구

 

날씨는 춥지 않은데, 눈이 예보되어 있어서 그런지.. 날씨가 스산합니다.

구파발역에 내리니 역사와 연결되어 롯데몰이 생겼네요... 정말 시대가 많이 변했음을 느낍니다. 구파발이 이렇게 변할줄은 정말 몰랐네요...

버스를 타고 산성입구에 내립니다.

 

산성입구에서 하차하여,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포장도로를 따라 백운대 방향으로 올라가거나, 우측 의상봉으로 갈수 있습니다.

저는 좌측 등산로를 따라 백운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이 길을 선택하지요...

등산 지도가 새롭게 설치되어 있군요...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지도 앞에서 잠시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한참을 걸어, 옛 식당가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이렇게 변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ㅋ..

식당들은 모두 산성입구쪽으로 내려가고,,, 이곳은 넓은 쉼터가 되었습니다.

우측으로 화장실이 보이고,,

북한동 역사관이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 새마을교를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면 길은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우측으로 가면 대남문 올라가는 길이고, 좌측으로가면 원효봉 또는 백운대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곳에서 등산객들이 반반으로 갈라집니다.

좌는 좌측방향으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이곳에서 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날씨가 매우 흐려지고, 추워집니다.

원효봉 갈림길에 도착하였습니다.

늘 여기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어디로 갈것인가....ㅋ....

몸이 편한게 좋은것이 사람의 마음이지요..

눈이 점점 많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니... 오늘의 등산을 짧게 끝내고 싶어집니다.....ㅎㅎ

좌측 원효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원효봉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예전에는 나무로 만든 조각상이 있었는데.... 어느덧 돌로만든 새로운 조각상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계단을 한참 올라,,, 북문에 도착합니다.

북문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좌측 원효봉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원효봉까지는 불과 200m 거리입니다.

원효봉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눈발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서, 시야가 흐립니다.

눈내리는 원효봉... 눈이 즐겁습니다.

셀카도 한장~~

원효봉으로 올라오길 잘했네요.. 백운대로 갔으면.. 눈때문에 고생했겠네요...

원효봉 정상표지는 언제나처럼 서 있습니다.

계속 경치구경중^^

 

 

이제 경치구경을 마치고 반대편 효자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효자리 방향은 약간은 위험해 보이는 암벽을 넘어가야 합니다.

눈때문에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조심... 조심.....

한참을 내려오니, 원효암이 보이네요.

원효암부터는 길이 거의 계단이므로, 위험한 코스는 없습니다.

화장실이 보이고, 그 옆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효자리까지는 이제 800m 남았습니다.

서암문에 도착하였네요.. 시구문이라고도 불립니다.

옛날에는 시체를 내보내던 문이라 하니.. 무시무시 하지요..

이제 거의 하산을 완료해 가네요~~

하산 지점에 도착하였습니다.

눈발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아까 올라왔던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드디어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

버스정류장으로 향합니다..~~

다른 동네로 이사 가더라도,,, 1년에 한번쯤은 와보고 싶은 산입니다.^^